[Vol.12] 진로체험활동 사후 평가관리 어떻게?

[진로체험 안전관리 노하우&팁]


진로체험의 과정은 크게 사전, 운영, 사후 등 3단계로 분류할 수 있다. 지난 11호까지 사전단계, 운영단계에서 중요한 안전관리 노하우를 살펴봤다면, 이번 호에서는 진로체험 사후 단계에서 어떤 작업이 필요한지 살펴보자.


우선 지난 호에서 제시된 '진로체험 안전 체크리스트'의 항목을 확인해 지켜지지 않은 사항이나 새롭게 발견된 위험요소가 있었는지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중요한 위험요소가 발견될 경우 해당 체험처가 향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체험처인지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만약 체험처 담당자와의 의견 교환 등을 통해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면 재방문이나 타 학교 추천이 가능할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렇지 못할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자교는 물론 타교 학생들까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진로체험 담당 교사 간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유해 안전사고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진로체험 후 학생들에게는 사후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한다. 보고서 작성 시 안전항목을 포함해 학생 관점에서 안전에 대한 위험요소가 무엇인지 결과에 반영되도록 이끈다면 활용성 면에서나 안전강화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안전사고 없이 진로체험이 잘 마무리되고, 위험요소에 대한 분석도 끝났다면 어렵게 시간과 장소, 에너지를 기꺼이 제공해 준 체험처 멘토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들의 경우 체험처 멘토에게 체험을 통해 배운 점과 감사한 점을 이메일이나 엽서로 써서 보내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사 역시 체험 완료 후 체험처 대표에게 협조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하는 것이 적절하다 하겠다.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작성한 보고서 가운데 체험처 측에서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내용을 잘 추려 전달하는 것도 향후 학교와 체험처 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체험처의 대표나 멘토들은 교사와 학생들로부터 감사의 의견을 들을 때 보람을 느끼고 지속가능하게 체험처 프로그램을 운용할 힘을 얻을 것이다.


학생들이 작성한 진로체험 보고서는 추후 학생 진로상담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학생들이 체험처와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지 않도록 주의를 시키고, 가능하면 학교의 공식적인 통로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교사의 역할이라 하겠다.


만약 진로체험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면 적절한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배상 책임이 발생하는 처리과정은 학교안전공제회(지역안전공제회)와 학교배상책임공제(중앙안전공제회)의 사고통지 방법을 활용해 대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시에는 △교장 보고 및 학부모 통보 △사고 경위 파악 및 증빙자료 확보 △분쟁 발생시 학교배상책임공제 제도 활용 △학교와 학생의 조속한 안정화 조치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추수지도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사고 과정에서 가·피해 학생이 생겼을 때는 한쪽에 치우치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유의하는 것이 좋다. 피해 학생에 대한 위문·위로 등 성의 있는 자세로 신뢰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참조: 미래의 직업세계, 한국직업능력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