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1] 와우! 지구를 살리는 일이 내 직업이 된다면?

[미래유망직업]제품생산환경평가원, 바이오에너지연구원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 등 지구촌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환경 분야에 대한 관심이나 수요는 그 어느 분야보다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구 온난화 문제만 하더라도 인문학 분야의 지식, 사회과학 분야 지식, 자연과학 분야 지식을 골고루 접목해야 제대로 된 해결책 마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융합적 지혜를 요구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환경 분야에서 △재활용코디네이터 △폐기물처리기술자 △음식물쓰레기사료화연구원 △분뇨오니처리기술자 △폐비닐재생설비운전원 △폐형광등재활용처리원 △제품생산환경평가원 △제품생산환경평가원 △바이오에너지연구원 △환경영향평가원 등을 유망 직업으로 꼽는다.


이 가운데 제품생산환경평가원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많은 기업들이 만들어 내는 물건들이 이제는 우리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를 사전에 조사를 받을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구 보호와 인류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으로 인식되고 있다.


제품생산환경평가원은 특정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과 에너지 비효율성을 측정 및 분석해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적 조언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 제품의 생산과정을 파악하고 각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과 에너지 낭비 요소를 측정, 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환경오염 물질을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화하는 기술을 적용해 제품공정 재설계, 생산설비 개선 등과 같은 환경 및 에너지 개선 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공정기술자, 설비기술자 등과 환경 개선에 대한 효과와 경제성을 평가해 최적의 개선계획을 수립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제품생산환경평가원이 기업의 입장에서 제품 생산 전 사전에 환경에 미칠 영향을 살펴본다면, 환경영향평가원은 기업의 입장뿐만 아니라 더욱 넓은 범위에서 환경영향을 따져보는 역할을 한다. 정부가 신도시를 건설할 때라든가, 기업이 골프장을 건설할 때 해당 사업이 자연환경, 생활환경, 사회환경, 경제환경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지 사전에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환경영향평가원은 사업의 특성, 입지 여건 등을 고려해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정한다. 개발 사업의 시행으로 직접적 피해 대상이 될 수 있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공청회 또는 설명회를 통해 수렴하는 역할도 맡는다.


굴뚝 산업과 자동차의 매연 등으로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세계 각국은 현재 전기차 개발, 풍력발전 등 지구와 인류에 해를 덜 끼치는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경쟁하고 있기도 하다. 바이오에너지연구원은 인류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바이오 분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바이오에너지연구원은 바이오매스(동·식물성 자원 및 그 파생물질)로부터 열화학적 또는 생물학적 기술에 의한 에너지 및 연료의 생산 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직업이다. 메탄,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 합성가스 등이 현재까지 이 분야에서 알려진 새로운 에너지 연료다.


동·식물성 바이오매스나 유기성 폐기물로부터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우드칩, 펠릿), 가스(메탄, 수소) 또는 액상연료(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 BTL) 등 재생에너지원의 생산 및 활용기술을 연구, 개발하는 역할도 맡는다.


스웨덴에서는 실제로 생활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바이오 가스를 만들어 지하철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음식물쓰레기와 같은 생활폐기물을 활용해 가스를 만드는 사업들이 각 지자체를 통해 추진되고 있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할 '미래의 직업'에 과감히 뛰어들어보는 건 어떨까.



(참조: 미래의 직업세계, 한국직업능력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