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1] 습관의 중요성을 외치다! ‘빌려쓰는 지구스쿨’

[진로체험 프로그램 돋보기]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국내에서도 이름 난 생활문화기업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1947년 창립 이래 국내 최초의 화장품과 치약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우리가 매일 만나는 다양한 제품을 통해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사업을 넘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소비자 마케팅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기업을 소개했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LG생활건강은 지난해 6월 교육부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이후로 LG생활건강은 마케팅, 영업,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임직원들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에게 친환경 습관에 대해 교육하고, 진로설계에 대한 활동을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LG생활건강의 사회공헌활동으로는 △빌려쓰는 지구스쿨, △글로벌 에코리더 등이 있다. 특히 LG생활건강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국내 최초의 융합형 습관교육으로 지금까지 64개교, 총 1만 25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누구나 할 줄 알지만 한 번도 배워 본 적 없는 기본적인 일상 습관을 개선함과 동시에 자신의 꿈과 진로를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빌려쓰는 지구캠프’는 2014년 LG생활건강이 환경 NGO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1년 과정의 청소년 환경교육프로그램인 ‘글로벌 에코리더’를 후원하기 시작하면서 캠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으며, 이화여대 교육공학과 강명희 교수팀의 감수를 거쳐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LG생활건강 사회공헌담당 성유진 부장은 “2000명 정도의 학생을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등 굉장히 교육공학적으로 설계된 프로그램”이라며 “아이들 반응이나 만족도도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환경 NGO 에코맘코리아 이지현 사무처장 또한 “캠프의 반응이 좋아서 이를 새롭게 시행될 자유학기제 교육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고민하게 됐다”며 “이후 학교 시스템에 맞게 프로그램을 조정하고 시범운영을 해서 2015년 하반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태어난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2015년 상반기에 3개교 시범운영 후 프로그램을 확정했다. 그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해서 올해는 3월 인천지역, 4~5월은 서울 지역, 6월은 대전 지역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환경전문 강사와 함께 LG생활건강 임직원들이 과목별 강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친환경 습관에 관해 이야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특히 진로교육 시 자신의 직업과 직무에 관한 진로연계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이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꿈과 끼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은 45분씩 총 6교시(6과목) 동안 이루어지며 세안습관, 뷰티전문가, 양치습관, 머리감기습관, 설거지습관, 세탁습관, 손씻기습관, 분리배출습관, 주니어마케터 등 총 9과목 중 6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방적인 지식전달 위주의 수업이 아니라 개발된 교구를 통해 교실이나 수련원 등의 교육장소에 세팅해서 실시되며 만화, 동영상, 퀴즈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하고 자신만의 브랜드 만들기를 통한 진로연계 교육까지 이루어진다. 


‘올바른 세안습관’ 교육의 경우 동기부여 전략으로 피부 상태를 점검해 주고 습관 훈련법으로 귀요미 세안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올바른 손씻기습관’은 기존 손씻기 습관을 진단하고 습관훈련법으로 '가라사대 손씻기 게임'을 실시한다. 동기부여 전략과 습관훈련법, 팀별, 개인별 게임 등을 통한 전달전략까지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구성돼 있다.


LG생활건강 성유진 부장은 “처음에는 환경교육을 기반으로 했으나 이에 국한된 교육이 자유학기제 취지나 중학교 아이들의 흥미 유발에 부족하다고 느껴 ‘환경을 기반으로 한 습관조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습관을 바꾸고 이를 통해 진로까지 연계할 수 있는 재밌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성 부장은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환경적인 접근을 하는 과목, 외모 등 관심도가 높은 부분을 공략해 교육하는 과목, 진료를 연계하는 과목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을 비췄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에 관해 묻자 에코맘코리아 이지현 사무처장은 “수업을 들은 아이들은 일상습관이 좋은 습관으로 정착되려면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평소 모습을 반성한다”며 “직접 세수하고 양치하고 게임을 하는 등 움직이며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라 심심하고 졸릴 틈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그동안 교육청을 통해 학교 단위로 신청을 받아왔지만, 이후에는 운영하고 있는 빌려쓰는 지구스쿨 홈페이지 (http://www.thinkearth.co.kr)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오는 9월은 충남지역에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며, 안태조산청소년수련관, 예산청소년수련관, 당진청소년문화의집, 홍익대만리포수련원 등 총 4곳에서 충남 지역 학교 학생들이 찾아와서 교육이 진행된다. 10~12월은 서울 지역으로 학교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LG생활건강은 환경 NGO 에코맘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환경 리더 육성 프로그램 ‘글로벌 에코리더’ 프로그램을 통해 자유학기제 소그룹 동아리 단위 활동 또한 지원해 왔다. 그뿐만 아니라 대학생 멘토단을 활용해 농어촌 지역의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 중심으로 찾아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환경·과학·진로 연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확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