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도체험관 진로체험 일기



학교에서 2,3학년 선배들이 시험을 보고 있을 때, 1학년인 우리들은 반별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을 떠났다. 우리 반의 목적지는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근처에 있는 ‘독도체험관’이었다. 처음에는 우리 담임선생님, 친구들과 교실 밖 체험 장소를 찾아간다는 자체만으로 좋았다. 도착해 보니 큐레이터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설명도 정말 잘해주셨다. 게다가 신나는 퀴즈로 마무리까지 하고 학교에 돌아오니 정말 잘 다녀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도체험관 직업체험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을 몇 가지 소개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신 박물관 큐레이터 분들을 만난 것이었다. 사실 진로체험의 날을 기다렸던 이유 중 하나는 더 많은 직업인을 만나보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었다. 학교에서 진로 시간에 박물관 큐레이터라는 직업 동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자신의 전문 분야를 여러 사람들에게 설명하는 모습에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가 독도체험관에 들어섰을 때, 그 곳에 계신 직원들께서는 우리 원촌중학교 1학년 친구들을 열렬히 환영해 주셨다. 그리고 두 팀으로 나누어 독도에 관해 설명해 주셨는데, 어떻게 년도와 관련 책들을 빠짐없이 술술 설명해 주시는지 신기했다. 개인적으로 ‘말’과 ‘소통’이 꼭 필요한 진로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 나로서는 자신의 주장을 적절한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 점이 굉장히 본받고 싶은 모습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독도체험관 진로체험 활동을 통해 독도의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독도는 약 460만년 전에서 250만년 전 사이에 해저 2000미터 이하에서 화산 폭발로 분출한 용암이 굳어져 형성된 화산섬인데, 우리나라 역사책에서 처음 독도를 언급한 것은 512년부터이다. 이렇게 긴 역사동안 우리 역사에 있던 독도를 일본은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니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가 일본의 독도 소유권 주장을 반박할 논거를 찾기 위해서는 독도의 역사를 바로 알아야겠고, 그러기 위해서는 관련 지식을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그러면서, 왜 그렇게 일본은 독도를 탐낼까? 생각해 보았는데, 그 답을 독도체험관을 통해서 정확히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독도 바다 속에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스 하이드레이트가 수심 300m 이상 깊은 바다에서 발견된다는 것과 또 하나는 유엔 해양법에 있는 배타적 경제수역(EEZ) 이라는 제도가 있는데, 만약 일본이 독도를 갖게 된다면 일본의 영해가 넓어지고 그 영해 속에 있는 지하자원은 모두 일본이 가질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한다. 독도는 우리나라의 섬들 중 사회적 그리고 지리적으로 특별한 섬이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섬’으로 그 역사를 지켜나갔으면 좋겠다.

이번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독도에 관하여 더 자세하고 흥미롭게 배웠으며, 앞으로 나의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현장에 직접 나가서 배우는 내용은 교과서와는 다른 느낌이다. 새롭다. 진로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여러 가지로 많이 배워서 보람 있었다. 2학기에 있을 직업 현장 체험도 기대가 된다.